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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에서 혁명과 국제정치, 특히 혁명과 전쟁은 분리 불가능하게 뒤얽혀 있다. 혁명을 촉발한 것은 국가 내부의 요인만이 아니었다. 혁명은 국제 체제의 압력 속에서 발생했고, 동시에 그 과정과 결과를 통해 국제질서를 재편했다. 하지만 학계는 국내정치와 국제정치의 인위적인 이분법에 매몰되어 혁명과 국제정치의 관계를 충분히 탐구하지 못했다.
이번 호 <세계정치>는 1688년 영국 명예혁명에서 1917년 러시아 볼셰비키 혁명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세계사의 방향을 설정한 주요한 혁명을 국제정치 맥락에서 새롭게 살펴보는 한편, 하버드 대학교와 런던정치경제대학교의 역사사회학 연구자를 중심으로 면면히 이어져온 혁명과 국제정치의 변증법을 파악하고자 한 그간의 노력을 처음으로 정리, 소개한다.
<저자 소개>
안두환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김성엽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부교수 김민철 성균관대학교 사학과 부교수 이용일 대구교육대학교 사회과교육과 교수 노서경 충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자문연구위원 노경덕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부교수
<목 차>
서 문 혁명과 국제정치: 연구사 안두환 제1장 1688년 혁명: 역사와 역사학 안두환 제2장 미국은 독립혁명 후 어떻게 주권국으로 인정받게 되었나?: 근대 초 국제법과 문명론, 그리고 정착민 국가의 영토적 주권 수립 김성엽 제3장 사회주의, 실증주의, 자유주의: 프랑스혁명과 민주주의의 19세기 결산 김민철 제4장 1848 혁명 이래 독일에서의 민족주의: 포젠 문제와 '문화투쟁'을 중심으로 이용일 제5장 국가와 국경을 넘는 어느 코뮈나르의 경험·관찰·인식: 브누아 말롱의 망명 1871-1880 노서경 제6장 러시아혁명과 공산주의 국제정치 사상: 평화포고에서 브레스트리토프스크까지의 민주주의 외교를 중심으로 노경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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